햇볕이 적게 드는 방향의 아파트인지라 베란다 창틀 사이의 공간에서 깻잎을 키워보기로 했다.
집에서 삼다수 생수를 주문해서 먹는지라 열심히 삼다수병을 모았다.
삼다수 페트병이 다른 병들보다 좀 더 튼튼하고 끼웠을 때 고정도 잘 되는 편이라 추천함.
자르는 부위는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위와 아래쪽 한칸을 잘라주면 흙을 덜 쓰면서 좀 더 단단하게 고정시켜서 쓸 수 있다.
저 가운데 부분만 잘라버리면 아래쪽으로 끼우질 못해서 2군데 자르는 것을 추천함.
처음엔 뭣 모르고 인두로 지지면서 커팅해줬는데 그냥 커터칼로도 잘 잘리고 날카로운 부분은 가위로 오려내주면 된다. 가위의 방향을 아래쪽으로 해서 아래방향부터 오려내주면 잘 잘린다. 그걸 몰라서 좀 고생을 했다.
처음에는 이렇게 잘라서 썻는데 이 크기는 흙이 넘 많이 들어감 ㅠ
9월 10일날 심은 깻잎 씨앗
LG전자 틔운 미니 전용 깻잎 씨앗인데 발아가 잘 되고 깻잎 뒤쪽으로 보라색 발색도 너무 이뻐서 마음에 드는 씨앗이다. 하지만 지금까지 키워보면서 수확 성공은 딱 한번만 해봄 ㅠㅠ
처음엔 삼다수 페트병 병뚜껑을 칼집 내는 것이 귀찮아서 이렇게 해볼려고 했으나... 생각보다 잘 안됨.
아 내 이론은 완벽했는데! 현실이 녹록치 않네
이렇게 하다가 아, 이거 물 부으면 다 쏟아져 나오겠구나 싶어서 부랴부랴 노선 변경
뚜껑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주고 열심히 끼웠다
페트병 재활용 화분에 은근 흙이 많이 들어간다
이렇게 창가에 혹시 몰라서 안전을 위해 네트망을 고정시킨 후
사이 공간에 페트병 화분을 배치해줬다
무료빛을 받고 무럭무럭 성장한 깻잎
9월 10일날 심었는데 사진은 10월 3일이다.
꽤나 성장 속도가 더딤.
4개의 발아 싹을 심었고 2개는 죽음. 남은 2개 잘 커가는중.
뭔가 수경재배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고 상태도 안좋은 느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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