냉동해둔 대파를 거의 다 먹어가서 마트에서 대파 한단을 구매해 왔다.
가격은 3천원 정도 준 거 같음. 대파 흰 대가 큼지막하고 뿌리도 길어서 흙에 심어 키워먹기로 했다.
대파의 경우 물에 키우면 쉽게 짓무르고 냄새도 심하게 나서 수경재배로는 키우기 애매한 작물이다.
그래서 배양토 흙에 키우기로 결정!
대파는 대 부분을 10cm 정도 길이로 잘라준다
새로운 뿌리가 잘 나기 위해 뿌리를 짧게 잘라준다
뿌리만 물에 잠기도록 깨끗한 물에 24시간 담궈준다.
이러면 뿌리 물올림이 잘 되고 새 뿌리가 잘 날 수 있다고 함
1시간만에 대파가 이만큼 컸음ㅋㅋㅋㅋ 아니 성장속도 실화냐구욬ㅋㅋㅋㅋㅋ
다음날 아침. 뿌리가 벌써 이만큼 크다니? 놀라워 하면서 이 대파들을 흙에 옮겨주기로 했다
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집에 있는 기존 제품을 리사이클 하기로 했다.
그래서 단단하고 반투명한 페트병을 재활용 함
하나는 식혜가 담겨있던 페트병이고 하나는 막걸리 병이다
그리고 커피와 음료가 담겼던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까지 출동했다
테이크아웃 컵에 구멍을 슝슝 뚫어주고
아래에는 마사토를 깔고 위에 배양토를 깔아준다
대파를 가지런히 놓고
흙을 퍼 담으면서 위치 조절해주기
집에서 대파 키우기를 위해 이렇게 6개의 대파를 심어줬다.
심고 나서 보니 이걸로는 2인 식구가 먹기엔 턱없이 부족하지 않을까?
아 남편한테 대파 한 단 더 사오라고 할껄 그랬나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.
벌써 대파 욕심이 한가득임
배수가 잘 되도록 물을 흠뻑 뿌려준다
2024년 10월 3일
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다
2024년 10월 6일
며칠만에 이렇게 많이 커버린 대파.
대파는 은근 벌레가 좋아하는 식물이고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한다고 함
흙이 마르면 쌀뜨물이나 우유물을 한번 줘봐야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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